다정면家
오산시 경기대로 610
0507-1328-2541
10:00-21:30
주차: 건물 주차장
방문일: 5월 12일 오후 2시
물향기수목원 구경을 하러 갔다가 점심식사를 위해 찾다가 발견한 곳.
주변에 여러 식당들이 많아 고민을 했었는데 검색해보니 다정면가 평이 꽤 좋더라구요. 거기에 제가 좋아하는 돈까스까지 있어 망설임없이 고고~!
다정면가는 도로가에 위치해 있어 금방 찾을 수 있는데 정문쪽 간판에 '멸치국수와 돈까스'라고 크게 쓰여있어서 같은 곳이 맞나긴가민가 순간 고민했어요. 이 곳이 다정면가 맞습니다.
건물 뒤쪽으로 돌아가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으니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차한 뒤 후문쪽으로 통해 가게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가게내부
생각보다 가게가 넓고 깨끗합니다. 검색만 해보았을 때는 굉장히 오래된 '노포'같은 모습으로 상상했었거든요. 그래서 더 기대감이 컸고.. 그런데 의외의 신식(?) 가게였네요. ㅎㅎ
메뉴
셀프바
셀프바가 마련돼 있습니다. 가위, 집게 등 도구와 간장, 김치, 돈까스소스가 준비돼 있었습니다.
다정면가 솔직후기
다정면가에서 픽한 메뉴는 다정멸치국수, 비빔국수, 치즈돈까스입니다.
비빔국수에는 육수가 딸려 나오는데 인원체크 후 넉넉히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친절함에 센스까지 겸비하고 계셔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정멸치국수는 유부와 호박, 숙주, 김이 얹어져 나오는데 유부러버인 저는 유부가 함께 나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호박이나 숙주도 씹는 식감에 한 몫 했구요, 특히 면이 중면 정도로 도톰하고 쫄깃합니다. 생면만 고집한다고 써놓으셨던데 맛을 보니 면에 대한 그 고집이 느껴졌습니다.
다만 얇은 국수면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두껍고 쫄면처럼 쫄깃한 식감이 낯서실 수도 있습니다.
육수는 예상하시는 멸치육수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적당한 멸치 육수 특유의 우린 맛과 짭쪼롬함.
비빔국수는 우선 면이 쫄깃해서 시간이 지나도 쫄깃함이 유지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멸치국수는 아무래도 따뜻한 국물 속에 있다보니 먹다보면 불어있는 식감은 어쩔 수 없는데 비빔국수는 꽤 오래 쫄깃함이 지속되더라구요.
소스는 약간 새콤함에 더 무게가 실린 새콤매콤한 맛이었습니다. 너무 달거나 맵지않고 맵찔이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맵기였고요. 함께 가져다 주신 육수를 살짝 부어서 맛보면 또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저는 사실 국수는 면을 제외하고는 예상가능 범위였다 했는데,
치즈돈까스~~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돈까스 때문에 또 가고 싶어지는 곳이에요.
가득 들어있는 치즈가 보이시나요?
치즈도 맛없는 치즈가 아니라 맛있는 피자치즈였고요, 저 갈색빛의 돈까스 부분!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고기는 부드럽기보다 씹히는 식감이 살아있는 육질이었구요, 바삭바삭바삭바삭하고 얇게 튀겨진 돈까스의 고소함과 두툼하게 들어있는 피자치즈가 입 안 한가득 씹힐 때의 만족감이란...!
비빔국수 역할도 있었겠지만 전혀 느끼함없이 돈까스를 소스 없이도 싹 - 비우고 왔네요. 다만 돈까스 소스는 갠적으로 제 입에는 안맞았.. 지만 돈까스 자체가 맛있어서 다행히 소스가 필요없었어요. ㅎㅎㅎㅎ
맛있게 국수와 돈까스를 즐기고 나온 뒤 밖에 나와보니 건물 옆쪽으로 논이 펼쳐져있습니다. 왜인지 한가로운 시골 속으로 풍덩 들어온 느낌이 들었어요. 커피 한잔 뽑아 나와서 잠시 논을 바라보며 한가로운 여유를 즐겨봅니다.
물향기수목원 방문하셨다면 한번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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