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링고빈스
화성시 효행로 481번길 24
031-223-3052
09:00-22:00
주차: 건물앞
방문일: 4월 28일 17시
융건릉을 돌고 찾은 바링고빈스.
바링고빈스는 사실 인터넷상에 찾아본 곳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융건릉을 들어가기 전 가게 앞에 차가 가득 주차돼 있어 "어 뭐지? 맛집인가?"라는 생각으로 미리 찜뽕! 해놓은 뒤 방문하게 된 것이죠.
주차는 가게 앞에 하시면 됩니다만 주차 공간은 다소 작습니다. 꽉 차 있을 경우에는 융건릉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메뉴
디저트
기대감을 안고 들어갔는데 음?
동네에 한두군데 있을 법한 동네카페 느낌에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좀 옛스러운 카페 분위기였어요. 앞에 주차돼있던 차들에 낚인 것인가.. 특별해보일 것 없는 커피 메뉴들, 그리고 구색만 갖춘 디저트.
메뉴판 앞에서 약간의 멘붕을 경험하고 뭘 주문해야할지 몰라서 직접 물어보았죠.
여기 시그니처는 뭔가요?
시그니처가 무엇이냐고 주문받는 분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ㅎㅎ 그랬더니 조금 당황하시는 듯 하더니 '저희는 케냐커피 전문점으로 직접 볶아서 사용하는 것이 대표'이며 커피 맛을 느끼려면 아메리카노를 추천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케냐커피 전문점이라는 문구는 들어서기 전 간판에서도 확인했기에 저는 핸드드립 위주로 메뉴가 구성이 돼 있을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사실 오늘은 핸드드립이다, 큰 맘 먹고 들어갔는데 아메리카노를 추천받아서 얼결에 "그럼 아메리카노 주세요!" 했네요.
그렇게 주문을 마치고 주변을 한번 둘러봅니다. 바링고빈스 카페 내부는 막상 안에 들어와보니 좁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나무느낌의 따뜻함도 보유하고 있었구요.
카페 내부
바링고빈스는 1층 밖에 없어서 뷰가 살짝 아쉽긴 합니다. 위 사진상으로 보이는 융건릉 입구가 전부이니 말이에요, 한층만 더 있었더라도 뷰가 완전 달라졌을텐데.. 그럼 손님들도 더 많이 올 것 같고요.
참참, 아까 주문받으신 분이 말씀하신대로 바링고빈스는 케냐커피 전문점입니다.
잠시 네이버상 설명을 참고해 오자면, 케냐 청정지역 바링고 주정부와 계약을 맺고 생산에서 가공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농민들과 함께 관리하여 생산한 원두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하 그래서 '바링고빈스' 구나!
그 원두를 직접 볶아서 사용하는 곳으로 자부심도 갖고 있는 듯 했구요.
금방,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준비됩니다.
음~ 맛있다!
나오자마자 마른 목을 축일 겸 한입 했는데,
아 맛있습니다. 기대감을 살짝 접었었는데 안접으셔도 되요. ㅎㅎ 분위기만 보고 결정내 버리시면 안됩니다, 여러분~!
특유의 신 맛이 살짝 있으면서 거부감없게 어우러집니다. 그리고 굉장히 맛이 깨끗하고요. 산뜻하다고 해야할까요 첫입에 깔끔하게 넘어가는 곳이 많지는 않은데 바링고빈스 아메리카노는 적당히 어우러진 산미와 바디감이 기분좋게 합니다.
너무 목말라서 사진 찍는 것도 잊어버리고 뒤늦게 찍었더니 ... 엉망이네요. ㅜㅜ 첫 잔을 내주셨을 때 비쥬얼도 꽤 좋았습니다. 적당한 크레마가 위에 깔려있었거든요.
그리고 주변에서 식사를 하고 그 영수증을 보여드리면 10% 할인도 해주신다니 융건릉 다녀오시는 분들은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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