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의 정수, 화순 백숙 추천 맛집 '시골집'

시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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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화순읍 안양산로 147-1

061-375-8235

주차장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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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은 정말 우연히 가게를 찾게되고

방문한 곳. 

 

​다른 사람들의 방문후기를 보며

닭볶음탕 비쥬얼에 이끌려 없던 일정 속 반드시 다녀오리라 다짐하게 됐다.

 

황칠 백숙, 닭볶음탕 등이 주 메뉴인 곳이라

닭요리나 오리요리를 주문하려면 미리 전화 예약은 필수.

 

가게 아래 마련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골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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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위치마저 너무나 독특하다.

 

마치 산중턱에 아슬아슬히

지어져있는 듯한 모습의 가게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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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하양 강아지가 먼저 반겨주고

내부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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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분위기마저 심상치않은 포스다.

 

바로 옆에 유명 식당이 있는데

그 곳을 갈까 고민했으나

식사 후 시골집으로 온 것에 후회는 일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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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칠백숙 미리 예약했다고 말씀드린 뒤

자리에 앉아있으니

밑반찬부터 나오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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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된장, 고추장 모두 직접 만드시는데

많이 짜지않고 맛있다.

 

특히 된장은 부드럽게 퍼지는,

마치 크림을 섞은듯한

된장향이 이렇게 감미로울수 있나

​

 

밑반찬 맛보고

이미 시골집은 평이 끝났다.

 

​

손맛이라는 것이 이런거구나.

 

별다를 것 없어보이는 반찬들이지만

감칠맛이라는 것이 완전히 다르다.

그냥 한 입 집어먹어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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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인데,(아닌가? ㅋ)

여기 메뉴판에는 없지만

다른 손님들이

닭요리 말고 다른걸 드시길래 여쭤보니,

 

오래된 단골분들은 이전부터 먹던 보리밥정식을

계속 찾으셔서 제공하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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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물들에 보리밥 쓱쓱- 비벼먹으면

흠... 무조건 먹으로 오지. 끄덕끄덕

 

이윽고 등장한 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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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선 보지 못하던 비쥬얼.

(제가 못 찾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닭발과, 신선한 닭똥집, 간 등

드실 수 있는 분들이라면 꼭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린다.

​

닭똥집이 이렇게 부드러운것인줄

이날 처음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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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국 백숙 국물.

​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금방 식는다는 것.

국물 아래 초로만 열기를 더해도

훨씬 따뜻하게 오래도록 즐길 수 있을 듯한데..

 

백숙 국물에서는 황칠향이 퍼지며 진하고 뜨끈해

한모금만으로도 온몸이 보양되는 느낌이 확연히 든다.

​

 

닭발

쫀쫀하고 도톰

못드시는 분들께는 죄송

​

​

닭똥집

무조건 강추.

 

이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은

꼭 경험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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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닭 간........

푸아그라 저리가

 

​안드시면 후회할 것.

무조건 추천.

푸아그라를 먹듯 농후하고 크리미함이

입 안 가득 퍼지며 녹아내리는데

​프랑스에서 먹었던 너무 묵직했던 그런 맛이 아니라

진하지만 부드러워

얼마고 먹을 수 있는 맛이다.

 

.... 신선한 닭이 아니면 맛볼 수 없다고

사장님이 자신있게 말씀하신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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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은 깻잎 무침에도, 상추무침에도,

묵은지에도, 소금에도, 된장, 고추장에도,

마음에 드는 천연조미료들과 함께

맛보면 환상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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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개인적으로는 저 깻잎무침 향이

가장 좋았다.

 

향긋한 깻잎향이 감돌면서

닭백숙의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절묘한 배합의 새콤달콤함이 잡아준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닭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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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닭죽, 사실 흔히 먹으려면 먹을 수 있는건데

분명한 시골집만의 감칠맛이 녹아져있다.

​

적당한 녹두의 고소함과

국물의 기름진 고소함,

끓여지면서 섞여나온 쌀의 전분기기까지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

원래 죽까지는 잘 안먹는데

두그릇이나 퍼먹어버렸다.

 

사실... 계속 먹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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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역시 ㅋㅋ

​

 

흠잡을 데 없이,

아니 오히려 가까웠다면

벌써 몇 번을 갔을 진짜 맛집 시골집.

 

 

다만 닭이 토종닭이라서 많이 질긴편.

이가 약하신 분들은

예약할 때 좀더 끓여달라고 따로 부탁하시거나 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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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더 달라고 했다가

(상추겉절이랑 깻잎 무침)

뭐라도 더 시키고 달래야지..라는

사장님 말씀에 순간 엄청 당황했지만

 

아니 너무 맛있어서

화순 지역 가게 된다면

안 갈 수가 없다, 시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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