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맛

수원 경양식레스토랑 맛집, 로마경양식

우리별여행자 2023. 9. 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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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경양식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549 동수원빌딩 1층

화-금 11:00-19:00(14:00-16:50 브레이크타임)

토-일 11:00-18:30(14:00-16:50 브레이크타임)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031-235-8277

방문일 23년 7월 22일 오후12시30분


경양식 돈까스가 가끔씩

생각날 때가 있다.

 

경양식만의 분위기가 90, 그리고 맛이 10

 

하지만 요즘엔 진짜 찾아보기 힘든것이

경양식돈까스집인데

수원에 경양식으로 유명한 집이 있따고 해서

바로 달려가봤다.

 

로마경양식이 위치한 건물은 위와 같고

주차장을 가려면 저 건물 옆쪽으로 가야한다.

 

처음엔 지하로 가는 공간 옆에

지상주차장이 있어 거기로 들어갔는데

큰 차는 절대 들어가지 말 것!

들어가는 길도 좁고

안에 주차공간도 무지하게 좁다.

돌려나오기가 더 힘드니

아예 지하주차장으로 향할 것.

 

지하주차장은

약간 진짜 오래된 건물 으스스한 느낌의

주차장이다.

 

문들이 여기저기 있는데

어디로 올라가야하나 좀 고민했다.

위에 사진상으로 보이는 철문 열고 올라가면 됨.

 

참고로 건물 주차장은 평일점심엔 이용불가라고 한다.

평일 오후5시 이후나 주말만 가능.

 

평일 점심 방문하실 경우엔

인근 유료주차장(건물 뒤편에 위치)에

주차해야 한다고 함.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오면

옛날 경양식 돈까스집스러운

외관을 한 가게가 한눈에 들어온다.

 

 

입구 앞에 위치한

대기번호를 입력하는 기계에

번호부터 입력하고 기다려야 한다.

 

워낙 대기가 많다고 들어서 걱정했는데

내가 방문한 날은 평일인데다

시간도 일찌감치 방문해서인지

앞에 대기가 2팀밖에 없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기다린지 얼마 안되어

금방 호출이 된다.

 
 
원산지 표시

 

안내해주는 직원분을 따라 들어가니

약간 어두운 분위기의 실내가 나타나고

 

안쪽에 테이블들이 있었는데

나는 거기까지 가기 전

룸 형식의 소파가 비치된 공간으로

안내를 받았다.

 

 

진짜 옛날느낌 팍팍 

90년대 영화를 찍어도 될 듯한 공간이다.

 

다소 넓기는 한데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

 

 

미리 테이블 세팅이 되어있음.

 

아~

근데 메뉴판 이거이거 안되는데

옛날식 책자 메뉴판이어야하는데

아쉽다. 

 

옛날돈까스, 생선까스, 함박스테이크 주문.

 

옛날돈까스와 옛날왕돈까스가 있는데

차이는 돈까스가 2장이냐 3장이냐 양이 다른 것이었다.

 
 

테이블 한 켠에는 깍두기가 비치돼 있다.

셀프로 덜어먹을 수 있도록 준비돼 있는데

갠적으로

너무 짜서 먹기가 힘들었다.

 

우리가 위치한 곳 건너편으로도

룸 형식의 넓은 테이블이

마련된 공간이 있었다.

 

구경하고 있다보니

스프가 먼저 준비됐다.

 

돈까스 먹으러가면 바로 이 스프가 주는 맛이 있지!

일본식은 스프가 없어서 아쉽다구!

 

후추도 톡톡톡 뿌려서 맛본다.

 

수원 돈까스맛집 로마경양식의 식전 스프,

리뷰들에서 보듯이

땅콩크림 맛이 꽤 강하게 풍긴다.

땅콩크림 특유의 텁텁합이 묻어나서..

갠적으로는

그냥 스프맛이 추억도 돋고 좋을 듯 .

 

메인은

돈까스니까

 

돈까스를

먹어보자!

 

스프를 먹고 잠시 기다리자 나온

주문 메뉴들.

 

한눈에 봐도

메뉴에 신경을 쓴 듯 

두툼하고 맛있어보이는 비쥬얼이다.

 

거기에 접시밥까지!

 

경양식 레스토랑에서만 만날 수 있는

추억의 접시밥.

사실 이거보다 더 얇팍~~하게 깔아줘야하는데

이 밥이 의외로 참 맛있다.

 

얇게 펴서 살짝 건조된 밥알은

고소함이 더 업그레이드 되고

적당히 꼬들거림이 살아나니까.

 

 

인제 돈까스를 먹어볼까?

 

옛날돈까스

 

바삭하게 튀겨진 돈까스 2장이

소스가 살짝 얹어져 나온다.

 

 

가니쉬는 양배추샐러드와 절인오이, 마카로니, 양념단무지

 

 
 
 

오이는 약간 짭쪼름함이 감도는 아삭아삭함으로

느끼함을 잡아준다.

 

마카로니는 방가운 마음에 얼른 한 입 해봤는데

흠 마카로니라 하면

마요듬뿍에 달콤함이 있어줘야하는데

요 달콤함이 좀 아쉬운 맛이다.

 

이제 돈까스를 먹어봐야지

 

 

 

수원 로마경양식 옛날돈까스는

우선 고기가 아주 쫄깃한 식감이다.

고기가 너무 얇지도 않고 두껍지도 않은

적당한 두깨에

고소한 빵가루맛이 온연히 퍼지는,

옛날돈까스의 그 그리워하던 빵가루맛!

 

소스가 적당히 스며들어

바삭한 피가 살짝 촉촉해졌을 때

고기와 함께 씹어넘기면

옛날돈까스 그 잡채.

 

소스를 머금은 튀김옷과

쫄깃한 고기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다.

 

다만 소스가 좀 부족했다.

더 촉촉하게 먹고 싶은 분들은

소스를 많이 뿌려달라고 

주문해야할 듯.

 

 

 

다음, 함박스테이크!

 

 

두툼~해보이는 함박스테이크 두 덩이가 나온다.

 
 
 
 

호오

로마경양식 함박스테이크는

꽤 부드러운 편이다.

 

굳이 칼로 썰지않아도

포크로만으로도 스르르 부드럽게 잘라나가는

텍스쳐

 

오히려 칼질하다보면

살이 부드러워서

모양이 살지 못하고 풀어질 정도다.

 

그리고 살짝의 매콤함이 감돈다.

 

느끼하지 말라고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은은한 매콤함이 나쁘지 않았다.

 

식감을 살리려 노력하는 다른 곳의

함박스테이크들과는

식감 차이가 확연하다.

 

간이 좀 쎈 편이긴 하지만

꼬들한 밥과 함께 부드럽게 넘어가는 식감이

좋다.

 

 

마지막 타자는 생선까스!

 

 

생선튀김 4장이 나온다.

 

칼로 자르는데 

파삭파삭 바삭파삭 바삭바삭 함이

바로 전달된다.

 
 
 
 
 
 

누군가가 생선까스 맛집이라고 했는데

 

...

인정.

 

ㅎㅎ

 

사실 생선까스는 잘 안먹는 편이다.

돈까스집가면 무조건 돈까스지,

생선까스는 처다도 안봤는데

 

맛있다.

 

우선 한입 씹으면

'바삭바삭바삭'

'아작아작'

기름을 머금고 고소하게 씹히는

이 튀김옷이 참 맛있다.

 

그 다음으로 담백한 생선살이 씹히며

고소함과 담백함의 조화,

여기에 새콤달콤한 타르타르 소스가

기분좋은 마무리로 마감시켜주는데

 

맛과 식감 모두 만족스러웠음.

 

세가지 메뉴 중에 

생선까스가 제일 먼저 사라졌다.

 

 

그런데 열심히 먹다보니

갈수록 올라오는 

튀김류의 느끼함은 어쩔 수 없나보다.

 

느끼함에 강한 나도

결국 GG.

 

돈까스가 좀 남아서(양이 많기도 했고)

사장님께 포장을 부탁드렸더니

준비된 포장용기를 가져다주셨다.

 

물론 포장해온 돈까스는

느끼함을 진정시키고

집에와서 다시 먹으면

그것이 또 꿀맛이지.

 

포장된 돈까스를 들고

계산을 하려고 안쪽으로 들어가니

룸에 있어 미처 보지 못했던

가게 내부 풍경이 펼쳐졌다.

 

평일 낮인데도 손님들로 가득한 모습.

 

실내는 역시나 약간 어두침침과 아늑함 사이

그 어딘가. 

 

아기와 함께 방문한 가족단위 고객,

데이트하러 온 커플,

다양한 연령대가 와서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테이블만 있는 공간 말고도

한쪽 편으로 1, 2층이 나뉘어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리된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1층 테이블

2층으로 가는 계단
 
 
2층
 

2층은 낮은 천장 공간 아래

분리된 테이블들이 마련돼 있다.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다.

 

옛날 라이브카페 느낌도 나고.

ㅎㅎ

 

밖으로 나가는 복도

 

 
 

기분좋게 식사를 마무리하고 

나왔는데

 

다만 한가지,

경양식집이라 하면 커피냐 녹차냐 고르는

후식이 주는 갬성이 있는데

요게 없어서 참으로 아쉬웠다.

 

나가는 길에 원두커피 주전자가 놓여있긴 했지만

요 느낌이 또 다르지.

 

게다가 원두커피 주전자엔

커피도 다 떨어져서 없던데

바쁘신줄 알지만 마무리 서비스가 쩝.

 

이상 수원 돈까스 맛집

로마경양식

내돈내산 후기를 마친다.

 

경양식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한번쯤 방문해봐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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