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동까스 봉담점
화성시 효행로 544
031-225-3982
11:00-20:30/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주차: 건물앞
방문일: 2023월 4월 28일 14시00분
제가 좋아하는 돈까스 집 중에 '내사랑동까스'라고 있습니다. 파주에 위치한 곳인데요.
우연히 화성에도 내사랑동까스라는 곳이 있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같은 곳인지 아닌지 긴가민가 했는데 가게명이 같아서 보니 '봉담점'이라고 되어있네요.
그 '내사랑동까스'라고?
얼른 가보자
내사랑동까스를 너무 먹고싶었던 저는 한달음에 달려갔습니다. 파주에 위치한 내사랑동까스는 옛날식돈까스 집인데 쌀국수를 함께 파는 특이조합(?)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쌀국수도 맛있고 특히 돈까스 위에 듬뿍 얹어주는 소스가 달콤하면서도 돈까스를 질리지않게 만들어주는 마성의 맛이어서 꼭 한번 더 먹고 싶었거든요.
쌀국수가 함께 있는거보니 같은 계열이 맞는듯 싶습니다.
내사랑동까스 봉담점 외관
처음에는 1, 2층인줄 알았는데 1층은 허브/아로마 등을 파는 판매 장소였고 돈까스집은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2층으로 올라서면 나옵니다
메뉴
창밖풍경 및 주차
자리에 안내를 받아서 앉아 밖을 내다보면 주차장과 함께 건더편에 위치한 융건릉을 감싸고 있는 나무숲이 보입니다. 주차는 건물 앞에 이렇게 자리가 마련돼 있어 어렵지 않아요.
셀프코너
셀프코너도 따로 마련돼 있는데요, 밑반찬을 비롯해 밥까지 준비돼 있답니다. 사실 돈까스 집에 가면 아쉬운 것이 '적은 밥'이잖아요. 내사랑동까스에서는 밥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어요.
왕돈까스, 고구마치즈돈까스, 비빔국수
당연히 왕돈까스, 그리고 포기할 수 없는 치즈돈까스, 요번에는 쌀국수가 아니라 비빔국수 이렇게 세가지 메뉴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왕돈까스
옛날식 왕돈까스
사진상에는 그렇게 커보이지 않은 듯 싶지만 먹다보면 '양 많다' 느끼게 되실 겁니다. 옛날식 돈까스 자체를 굉장히 오랫만에 먹어서 두근두근- 내사랑동까스라서 두근두근-
함께 곁들여나온 스프는 크림 맛이 많이 나며 고소한 맛이 퍼집니다. 사실 보기에는 그냥 즉석스프 끓여서 주시는 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맛이 다르더라구요. 직접 끓이신다고 하신거 보면 스프도 신경써서 제조를 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돈까스!!
입 안에 넣자마자 '앗 고기가 부드럽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부드러워서 금방 한입 한입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소스가, 제 기억 속에 남아있던 그 소스 맛이 아니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ㅜㅜ 약간 달달하면서도 돈까스를 푹~ 찍어 먹어도 물리지 않던 그 맛...이 포인트였는데..
요부분만 아니면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생각 외로 돈까스 식감이 부드러운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구요, 다른 남산돈까스 등등 옛날왕돈까스는 먹으면서 좀 물리는 감이 있는데 그런 느끼함을 줄여주었답니다.
고구마치즈돈까스
고구마치즈돈까스
두툼두툼
치즈돈까스 비쥬얼이 독특하죠?
돈까스 위에 치즈를 얹고 주변으로 고구마무스를 둘러서 나오는데 이 맛이 또 별미랍니다. 보통 요즘의 치즈돈까스는 고기로 치즈를 감싸는 형태라 고기가 좀 얇잖아요? 근데 내사랑동까스 치돈은 돈까스 위에 치즈를 듬뿍 얹어주어 고기는 고기대로 두툼, 치즈도 두툼합니다.
거기다가 주변에 둘러싸여있는 고구마무스가 마지막에 부드러운 달콤함으로 마무리를 해주니 느끼함이 절묘하게 반감됩니다. 아마도 피자에서 영감을 얻지 않으셨을까 ㅎㅎ 근데 피자보다도 저는 돈까스가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맛있습니다!
국물비빔국수
국물비빔국수
비빔국수 처음에 나왔을 때는 '어 색이 왜이래? 맛있을까?'라는 생각이 나오는 색감이었습니다. 보통 다른 곳 비빔국수 주문하면 아주 빨간 색이 눈에 띄잖아요. 그런데 내사랑동까스 비빔국수는 색이 허여멀건~한 면이 좀 있어서 처음엔 반신반의.. 하며 한입을 했더니
간이 딱 맞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런 충격적인 결과가 나올 줄이야.. 싱거울 줄 알고 기대도 안하고 한 입한 다음에 "뭐야, 맛있잖아?" 웃음이 나더라고요.
걱정말고 주문하셔도 됩니다. 돈까스의 느끼함을 한방에 싹- 잡아주니 꼭 곁들여 드세요.
포장도 OK!
내사랑 동까스도 돈까스 양이 무지 많은데요, 남더라도 전혀 걱정하지 마세요. 포장용기가 다 준비되어있답니다. 남은 음식 포장을 문의하니 박스, 고무줄, 봉투를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그치만 요즘에는 환경문제가 심각하니 음식점 음식을 남기는 편이라면 용기를 직접 가지고 다녀도 좋겠습니다.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 저도 챙겨서 가지고 다니려구요. :)
오랫만에 옛날식 돈까스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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