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시간
화성시 효행로 495
0507-1393-6116
09:30-21:00
주차: 건물 앞
방문일: 2023년 4월 28일 16시 30분
콧바람도 쐴 겸 융건릉이 바람쐬기 좋다는 얘기에 융건릉을 한바퀴 돌고 나온 뒤 떨어진 당도 채울겸 베이커리카페 스무시간에 들러보았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바로 하여도 되고 융건릉 주차장을 이용해도 충분히 걸어서 올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실 융건릉 앞에는 카페들이 꽤 위치해 있는데요, 빵까지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스무시간으로 가기로 결정했지만 나중에 보니 빵이나 커피 맛 뿐만 아니라 '뷰'도 괜찮더라구요. 잠시 휴식도 취할 겸 커피와 빵을 즐기기에는 손색없는 곳이었습니다.
뷰맛집, 베이커리카페 스무시간
월요일에는 식빵 할인을 하나봐요. 2,500원이면 !! 근처살면 월요일에 필수로 들릴만 하네요.
빵은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곳에 마련돼 있습니다. 이 날은 평일이라서인지 아니면 벌써 다 팔린건지 알 수 없으나 무튼 빵이 거의 비어있는 상태였습니다. 보통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지만 평일에는 주말에 비해 베이커리 종류나 갯수에 많이 줄어있는 듯하니 참고하세요.
빵 종류 구경하기
약간 듬성듬성한 것이 느껴지지요? 아쉽긴 했지만 스무시간 빵집, 빵은 맛있습니다.
이름만 베이커리카페, 명장빵집이고 맛은 그냥 그런집들도 많은데 작다고 기대를 안했던 스무시간은 '다음번에 또 와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라구요. 다만 다음번에는 다소 붐비더라도 주말에 들려서 더 다양한 빵들을 맛봐야겠습니다.
가게 내부는?
밖에서 건물만 봤을 때는 사실 그렇게 크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요즘 워낙 으리으리한 베이커리카페가 많다 보니까요.
그런데 생각 외로 안으로 들어와보니 내부는 꽤 넓은 편입니다. 아마도 융건릉 앞 카페 중에서는 스무시간이 꽤 큰 편에 속할 듯 합니다. 1, 2층으로 나뉘어 있고 1층은 약간 반지하 위치에 테이블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저는 무조건 2층으로 가기를 추천!!
1층은 위 사진처럼 한단계 낮은 지대에 테이블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나 2층이 꽉 찬 것이 아니라면 전 꼭 2층에서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1층은 주차장뷰지만 2층은 완전히 다르거든요!
1층 구경 후 2층으로 고고!
2층에 들어서면 탁 트인 공간이 저를 맞이합니다.
2층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융건릉 뷰 입니다.
앞의 푸르름과 한적함을 만끽하며 커피와 빵을 즐기실 수 있어요. 이 날은 빵을 테이크아웃해 갈 참이라 실내는 휘리릭 둘러보고 왔는데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올걸 넘 아쉬웠습니다. (사실 커피는 다른 곳에서 마시려고 하기도 했고...)
밖에서 즐기기에도 손색없는 계절이 왔으니.. 실내가 아닌 테라스에서 바깥공기와 함께 즐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2층은 뷰가 좋아도 밖이 막혀있거나 공기가 답답할 수 있는데 이곳은 이렇게 밖의 공기와 마주할 수 있도록 해놓아서 나무향의 푸근함과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커피 즐기기에는 너무나 좋은 환경이네요.
빵 OK, 나무뷰도 OK이니 다음번엔 커피까지 마셔보며 여유를 즐기고 와야겠습니다.
커피까지 맛있으면 큰일인데~~ ㅎㅎ
베이커리 여담
요번에 스무시간에서 구매해 온 빵은 팥빵과 몽블랑, 모카번 요렇게 세가지 입니다.
모카번 안에는 크림치즈가 들어가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생크림이 들어간 걸 더 좋아하지만 크림치즈는 그거대로 진한 맛이 있네요. 진득한 크림과 모카향이 솔솔 퍼지는 빵과의 조화, 여름보다는 겨울에 더 어울릴 듯! 그리고 모카번 특유의 단맛이 적은 편입니다. 덜달게 하려고 노력한 듯 보여요.
몽블랑은.. 사진에서만 봐도 부드럽고 버터향이 솔솔~ 나는 것 같죠?
손으로 한겹한겹 쪽-쪽- 찢어서 입안에 넣으면 은은하게 새어나오는 버터향, 그리고 이 버터향이 가득 퍼질 즈음 쌉싸름한 아메리카노 한 모금 마시면 그야말로 행복 그 자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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