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아더맨(ADERMAN)
화순군 화순읍 연양1길 28
11:00-20:00
061-372-7939
주차장 보유
화순 여행 중 방문한 카페 아더맨.
이미 방문 전부터 올라온 후기들이 너무 예뻐
기대감 혹은 기대만 못할까 하는 두려움을 안고
방문했다.
그런데 걱정이 무색하게도
카페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마주한 카페 아더맨은
이미 사진보다도 훨씬 멋진 풍경을
보유한 곳이었다.
귀여운 아기고양이 두친구가
먼저 반겨주는 곳.
입구 앞 야외자리는
하얀 의자와 테이블,
바닥의 빨간벽돌,
파란 하늘과 조화를 이룬다.
손잡이마저
허투루가 아니다.
카페 내부 역시
생각보다 훨씬 넓고 예쁜 인테리어에
만족도는 올라간다.
아무래도 관광객이 덜한 지역인데다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이 넓은 공간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는 걸 보고
화순의 추천 카페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자연의 풍경과 어우러져
따스한 색감의 카페분위기를
누가 마다할까.
내부 분위기에 심취에 구경을 하다가
이제 메뉴를 주문해본다.
디저트는 약간의 구움과자들과 케이크들.
종류가 많은건 아닌데
케이크들이 모두 맛있어 보인다
이 날 주문한 메뉴는
콜드브루라떼(지금보니 디카페인?)와
따뜻한 아메리카노, 딸기아이스크림라떼
뉴욕치즈타르트.
주문을 마치자 건네준 쿠폰은
"헉" 소리나게 귀여운
기차모양 도장이 찍히는 기차표 쿠폰
이 정도면
진짜 인정이다.
주문 뒤 자리아 앉아
밖의 풍경을 잠시 바라본다.
정말 힐링하기 딱 좋은 곳이다, 화순은.
자연에 둘러싸인 포근한 풍경은
분명 일상으로 돌아오면
힘들때마다 두고두고 그리움으로 떠오를 곳.
풍경을 기다리고 있으니
금방 주문 메뉴들이 나왔다.
하나같이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모습
이 딸기아이스크림라떼, 특히 아이스크림
맛있다.
풍부한 우유향과 시원 달콤함이 피곤을 한방에 가셔준다.
그냥 달기만 한 것이 아니라
좋은 재료에서 나오는 풍부한 맛의 향연과
적당하게 어우러진 달콤함이 너무 좋다.
아마도 상하목장아이스크림을 쓰지 않았을까.
그리고 이 치즈케이크도 진짜 맛있었다.
시중 판매하는 치즈케이크보다 간이 쎄지않은
은은한 우유향이 정말 매력적인 치즈케이크
치즈케이크 맛집이었다.
이 우유향이
다른 치즈케이크에서는 맛보지못했던
기분좋게 입안을 적셔주는 맛.
느끼한 치즈맛이 아니라 신선한 치즈맛.
갠적으로는 가장 맛있게 먹어서 치즈케이크를 추천한다.
반면 더치커피 아이스라떼는 좀 아쉬웠음.
주문할 때는 몰랐는데 이제와보니 디카페인이었던 듯 싶다.
그래서 맛이 기대와 달랐던 걸까.
카페아더멘 더치커피라떼는
귀여운 병 안에 원액을 담아주어
우유병에 부어 마시게끔 나온다.
맛은 생각보다 덜했지만 이러한 센스가 참 마음에 드는 곳이다.
맛있게 먹고 풍경도 즐기고
시간이 좀 더 많았다면 하염없이 머물고 싶어지던 공간
그렇게 아쉬움을 안고 카페를 나오니
기차가 때마침 지나간다.
실제로 기차가 지나가는 곳에
기차역 컨셉의 카페가 들어서니
분위기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듯.
카페 밖 옆쪽으로도
곳곳에 자리가 마련돼 있어
계절이 좋은 날엔
화순의 자연을 감상하며
휴식을 만끽해도 좋겠다.
한 폭의 그림 안을 다녀가는 느낌의
카페 아더맨.
화순 여행하는 분들이라면
꼭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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