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1 고기짬뽕
화성시 효행로 542 넘버1 고기짬뽕
11:00-21:00/목요일 정기휴무
031-235-0521
주차: 가게 앞 주차장
방문일: 23년 6월 24일 오후 2시30분
가게 앞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돼 있으니 주차는 걱정하지 않아도 됨.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주말이라서인지 내부는 손님들로 가득차 있었고 "어서 오세요!" 시원스런 직원의 인사가 들려왔다. 맛집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순간!
가게 내부 크기는 적당했고 테이블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아 좋았다.
원하는 자리에 앉은 뒤 테이블 위에 붙어있는 메뉴판 체크.
먹고 싶은 메뉴가 많다보니 선택장애가 바로 오는데 ㅋㅋ 다행히 메뉴판에 '추천'이라고 표기된 메뉴들이 있다.
처음 방문한 곳이니 시그니처메뉴부터 맛보자!
우선 메뉴판에 표기된 추천메뉴는
새우고추간짜장, 고기짬뽕밥, 칠리새우, 탕수육, 볶음공기 요렇게 5가지다.
이 중에 주문한 것은 새우고추간짜장 곱빼기, 고기짬뽕밥, 탕수육 중자.
사실 짬뽕을 먹으려고 했는데(간판도 고기짬뽕...) 추천이 짬뽕밥에 붙어있어서 무지하게 흔들렸다. 엄청난 고심끝에 추천이 붙어있는 짬뽕밥으로 결론지었는데 결과론적으로는 아주 만족한다. 이유는 나중에 설명.
우선 주문을 마치고 나면 단무지와 양파, 춘장을 가져다준다. 양파 담긴 모양새를 보면 웃음이 픽.. 담겨져 나오는 양들이 너무 무성의 하지만 셀프바가 있으니 조금 준다고 입나오지 말자. ㅋㅋ
셀프바에 와보면 양파, 단무지 그리고 김치가 준비돼 있음. 그 외에 필요한 앞접시나 집게 등도 있으니 필요하면 가져다 사용하면 된다.
다시 테이블로 돌아와 테이블 위에 마련돼 있는 양념장들을 살펴봤다. 간장, 식초, 고운 고춧가루 그리고 매운맛 고춧가루가 놓여있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아주 반가워하실 듯.
기다리고 있으니 넘버1 고기짬뽕집 막내 직원 로봇이가 맛난 음식을 가져온다. 테이블 위에까지 올려주는 기능도 개발되면 좋겠는데 ㅎㅎ
주문한 음식이 거의 동시에 나왔다. 언제나 주말외식에 옳은 짜장면 탕수육 짬뽕!
이미 아는 맛들이다보니 더욱 군침이 돈다.
이 집의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은 어떤 맛일까? 기대감을 안고 한입 해본다.
제일 먼저 손이가는 건 언제나 그렇듯 짜장면.
간짜장 특유의 막 볶아나온 양파와 야채들이 먹음직스러운 윤기를 발산한다. 짜장면을 비비다보니 눈에 들어온 넘버1. 고기짬뽕집의 면. 다른 집들에 비해 얇은 면이 특징이다.
두툼한 손면도 맛있지만 탱글탱글하게 익은 얇은 면은 간짜장 특유의 기름진 맛과 짜장소스맛이 면에 쫘악 달라붙어 충분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면은 완전히 내 취향 만족!
다만 '고추'가 이름에 들어가있지만 따로 매운맛이라는 표기가 없어 덥썩 주문했는데 한입 먹자마자 따가운 매운맛이 입안에 퍼져서 .. 그때서야 "아 이거 매운맛이야???" 자각했다.
와 매운고추 특유의 따갑고 쏘는 맛이 바로 나타나 맵찔이인 나로서는 범접하기 쉽지 않았다. 굉장히 아쉬웠음... 면 자체는 맛있었는데 매워서 먹질 못하니.
일반 짜장면도 같은 맛인진 모르겠는데 이날 주문한 새우고추간짜장 소스는 약간 단맛이 강한 편이었고 새우고추라는 메뉴명에 기대했던 새우는 아주 작은 칵테일새우, 그것도 몇 마리 없는 칵테일새우만 들어있어서 좀 많이 아쉬웠다.
다음에는 그냥 짜장면 먹을 듯.
매운 맛을 낮춰주기 위해 얼른 탕수육을 먹어보자.
오호 탕수육은 참 맛있다.
요즘 유행하는 찹쌀기가 있는 탕수육이라 갓 튀겨내 파삭파삭하고 쫀득한 튀김옷의 식감이 좋았고 고기는 쫄깃하게 씹혔다. 그냥 먹어도 고소고소함이 퍼지는 탕수육.
근데 더 반하게 만든 것은 바로 탕수육 소스다.
딱 적당한 달기의 달콤함, 튀지않는 신맛 그리고 화룡점정의 야채들! 신선한 야채를 갓 넣어 씹자마자 신선한 야채 본연의 맛이 확 퍼지는 탕수육 소스, 참으로 오랫만이다.
고소함, 쫄깃함, 상큼함, 달콤함, 아삭함 다양한 맛이 어우러져 아주 맛있게 먹었다.
고기의 식감도 그저 부드럽기만 한 것이 아니라 쫄깃쫄깃함이 살아있다.
원래는 고춧가루 뿌려진 간장소스에 찍어먹는 걸 좋아하는데 이날 탕수육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아주 그냥 소스에 듬뿍듬뿍 찍어먹어버렷...
탕수육으로 입안의 매운 맛을 조금 가라앉혔으니 이제 짬뽕밥을 맛볼 차례다.
넘버1. 고기짬뽕집의 짬뽕밥, 내가 결과론적으로 잘 선택했다고 한 이유는
바로 "볶음밥"이 딸려나온다는 점이다!
사실 흰쌀밥이 아닌 볶음밥을 주는 짬뽕밥집은 정말 하늘의 별따기인데.. 그렇게 찾아헤매던 볶음밥 짬뽕집이 바로 요기 있었다. 오예-
쫄깃한 식감의(그렇다고 덜익은 것이 아니다. 면 자체에 찰기가 있다) 당면이 들어가 있는데 요 당면은 입 안에서 탱글거림을 유지하면서도 질기지 않게 씹혀 적당한 식감을 보여줬다.
짬뽕 국물 안에는 야채와 고기도 푸짐히 들어있고 탕수육 고기처럼 짬뽕 안에 들어있는 고기도 쫄깃한 식감을 보유하고 있어 씹는 맛이 있었다.
허나 한가지, 젤 처음에 먹었던 고추새우간짜장 이녀석 때문에 입안이 얼얼하고 강한 맛에 쌓여있어서 당췌 짬뽕 국물 맛을 느낄 수가 없었다... ㅜㅜ
짜장보다 짬뽕이 안매워 무슨 맛인지 안느껴져... 한탄하면서 먹었다는.
조금 남아서 포장해와서 나중에 집에서 다시 먹어봤는데 국물이 구수한 편이었고 매운 맛을 인위적으로 내지도 않아서 밥을 말아먹기에 딱 적당한 맵기와 맛이었다.
특히 볶음밥과 말아 먹으면 진짜 맛있다. 약간의 매운 맛에 기름진 맛이 어우러지니 입안이 훨씬 풍성해지는 느낌.
고추새우간짜장 빼고는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그리고 좋았던 점 또하나!
시원시원한 성격과 친절함을 가진 직원분들(특히 그 중 한분 성격도 좋고 센스도 좋아서 알아서 척척 챙겨주신다), 남은 음식 포장도 잘 해주시고 끝까지 친절하게 챙겨주셔서 식사 마무리까지 정말 기분좋았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보면 아메리카노나 믹스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는데 요기도 고객을 위한 마음씨가 느껴진다.
기름진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줄 아메리카노, 따뜻한 거 말고도 아이스(제빙기까지 있었다!! ㅎㅎ)로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친절히 설명돼 있으니 후식까지 알차게 즐기고 올 것.
날이 더우니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만들어나와 식사를 마친 손님들을 위한 야외 테이블에서 잠시 융건릉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도 즐겨본다.
화성 융건릉 방문했다가 맛집을 찾고 있다면 짜장면 맛집, 아니 짬뽕 맛집? 탕수육도 맛집!인 넘버1. 고기짬뽕 추천해본다.
다음번에는 그냥 짜장면 한번 도전하러 고고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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